April 21, 2025

오타니와 함께한 MLB 서울 개막전, 한일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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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voanews.com/a/ohtani-brings-koreans-japanese-together-at-mlb-opener-in-seoul/7535360.html

한국의 야구 팬 신재웅은 이번 주 서울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 리그 야구 개막전을 관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워낙 야구를 사랑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정규 시즌 MLB 경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에는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을 비롯한 여러 한국 스타들이 출전한다.

하지만 신과 그의 두 아들이 가장 기대하던 것은 일본의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를 보기 위해서였다.

신은 수요일 개막전에 앞서 다저스의 훈련을 관찰하며 “오타니는 정말 비범하다. 그는 또 다른 차원의 선수 같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한 일본의 야구 메가스타로, 최근 어디를 가도 대규모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다.

놀랍게도 오타니는 한국에서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치열한 스포츠 경쟁과 복잡한 역사적 관계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거주자 이하영(38)은 “그는 좋은 인성을 지니고 있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며, “그 외의 것들은 과거의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번 주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다.

이것은 또한 세 나라 간의 우호적 관계를 더 두드러지게 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사실상 삼국 간의 행사처럼 되어가고 있다”며, 수요일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의 고위 공무원들과 참석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도 말했다.

“더 나은 관계 속에서…이런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다.”

일본-한국 관계는 오랜 역사적 갈등으로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특히 일본의 1910-45년 한국 강제 점령과 관련된 문제에서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2022년 윤석열 한국 대통령 취임 이후 그는 일본과의 미래 지향적인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안보 협력을 확대하며 일본 총리 기시다와의 여러 회담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한국에서 민감한 문제이다.

많은 진보 성향 정치인들은 윤 대통령이 일본과 너무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고 비판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가 한국 개막전 참석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의 다음 달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것이 논란이 될 수 있어 기시다의 방문이 취소되었다.

“두 정부가 관계를 어느 정도 원활하게 만들 수 있었지만, 이러한 역사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서울대학교 벤자민 엥겔 교수는 말했다.

현재로서는 관계가 따뜻해지고 있으며, 특히 개인 간의 교류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젊은 한국인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일본 문화,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이나 맥주와 같은 상업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삼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 모든 것이 충분한 논리가 있다.

세 나라의 이익이 된다”고 그는 말했다.

“어떤 순간에는 갈등을 관리하고 다양한 기간을 견뎌야 할 것이지만, 이러한 모든 것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오타니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야구 천재’로 불리며 이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따뜻한 말만 했던 점에 인상 깊어했다.

이는 한국을 조롱하거나 모욕했던 일본의 야구 전설 이치로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 시민 류성규는 “오타니는 한국을 존중한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이 그를 존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주고받음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김형진 기자가 이 기사를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