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커크 카운티 검사, 친구와의 친밀한 관계로 해고된 뒤 아들에게 핸드폰 데이터 삭제 요청
1 min read이미지 출처:https://chicago.suntimes.com/crime/2024/12/03/chicago-crime-murder-homicide-shooting-chicago-police-cpd-jackie-wilson-nicholas-trutenko-prosecutor
전 커크 카운티 검사인 니콜라스 트루텐코(Nicholas Trutenko)는 고위 프로파일 살인 사건에서 사기꾼 출신 증인과의 친밀한 관계가 드러나 해고된 후, 아들에게 핸드폰의 내용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텐코의 아들 조셉 트루텐코(Joseph Trutenko)는 화요일, 아버지의 재판 마지막 날에 이 교환 내용을 증언했다.
그의 아버지는 잭키 윌슨(Jackie Wilson)의 재판과 관련된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이 체포 당시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드러나면서 문제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잭키 윌슨과 그의 형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은 1982년 시카고 경찰관 리차드 오브라이언(Richard O’Brien)과 윌리엄 페이(William Fahey)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조너선 버지(Jon Burge) 경감 하에 근무한 탐정들의 고문 주장으로 이들의 유죄가 뒤집혔다.
이들은 이후 다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앤드류 윌슨은 2007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니콜라스 트루텐코는 2020년 마지막 재판에서 증언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잭키 윌슨의 두 번째 재판에서 만난 주요 증인과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잭키 윌슨에 대한 혐의는 결국 2020년 특별 검사에 의해 폐기되었다. 이는 쿠크 카운티 주 검사실의 검사가 주요 증인인 윌리엄 콜먼(William Coleman)을 은폐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 이루어졌다.
니콜라스 트루텐코와 콜맨은 매우 친한 사이로 발전하였으며, 콜맨은 트루텐코에게 자신의 딸의 대부가 되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30년 된 세례 증명서가 드러나게 되었고, 이는 잭키 윌슨의 최종 재판에서 공개되었다.
니콜라스 트루텐코는 해고된 후, 아들과 함께 라 그레인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으며, 자신의 근무 부여와 핸드폰, 컴퓨터 등을 보스에게 반납하기 위해 모아 놓았다고 아들 조셉 트루텐코가 말했다.
조셉 트루텐코는 아버지에게 해고된 것인지 물었고, 아버지는 긍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가 분노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고 조셉 트루텐코는 말했다.
이후 그의 아버지는 업무용 핸드폰에서 개인 사진과 비디오를 삭제하기 시작했다.
조셉 트루텐코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도와 주었으며, 결국 공장 초기화(factory reset)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제안했다고 증언했다.
조셉 트루텐코는 자신이 아버지의 핸드폰을 그의 상사에게 넘기지 않았고, 약 일주일 후 쿠크 카운티 검사에 의해 복구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소비된 데이터가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콜맨의 연락처 정보가 삭제되었는지 여부도 알지 못했다.
니콜라스 트루텐코(69세)는 위증, 공무원 직무 남용, 사법 방해 및 지역 기록법 위반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되었다.
앤드류 호바트(Andrew Horvat)라는 또 다른 전 보조 검사도 같은 재판에서 트루텐코의 변호를 맡은 혐의로 공무원 직무 남용으로 기소되었다.
전 공공 수비 변호사인 제임스 리얼리(James Reilly)는 화요일 오후 니콜라스 트루텐코가 검사로 일할 때 콜맨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증언했다.
트루텐코는 콜맨을 위한 형량 협상을 도왔다고 리얼리는 말했다.
잭키 윌슨에 대한 사건에서 진실된 증언을 대가로, 주정부는 콜맨의 마약 혐의를 기각하고 탈옥에 대한 최소형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리얼리에 따르면 NIC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기 위해 재판을 진행하면서 찬란한 대립과 긴장감이 감지되었고, 니콜라스 트루텐코와 호바트는 서로 속삭이는 모습이 보였다.
최종 변론은 수요일에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