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년 된 미국 헌법의 희귀 사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경매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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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cbsnews.com/news/rare-copy-us-constitution-auction-north-carolina/
역사 속에서 잊혀진 보물들이 지하 발굴이나 다락방, 저장 공간에 숨겨져 있었다.
237년 된 희귀 문서의 경우, 단순한 금속 서랍장에서 발견되었다.
약 2년 전,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의 한 주택이 정리되고 있을 때, 희귀한 미국 헌법 사본이 발견되었다.
이 역사적 유물은 현재 개인 소장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는 유일한 사본이며, 9월 28일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서 열리는 브룩 경매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경매 시작가는 100만 달러로 이미 입찰이 이루어졌으며, 예상가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적 가치 이상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헌법의 발견은 주목할 만하다.
이 사본은 에덴턴에 위치한 184에이커 규모의 헤이즈 농장에서 발견되었다.
헤이즈 농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사무엘 존스턴의 소유였다.
그는 1787년부터 1789년까지 주지사를 지내며 헌법 비준을 위한 주 대회를 감독했다.
브룩은 “이 집과 도서관은 역사적 문서와 물체의 중요한 보관소로 인정받아왔다”고 전했다.
1980년대에는 많은 책과 문서, 유물들이 존스턴과 관련된 것들로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UNC 채플힐에 기부되었다.
1983년, 집의 내용을 조사하던 중, 가족은 과거의 역사적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희귀한 독립선언서 사본을 발견했고, 이는 당시 기록 가격인 412,500달러에 경매에서 팔렸다.
서랍장은 이유를 알 수 없이 정리되지 않았고, 미국 헌법은 다시 40년 동안 보이지 않았다.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의해 매입된 이 땅은 현재 공공 역사 유적으로 변모 중이었다.
1787년 9월 18일, 작성된 미국 헌법 초안이 연합 의회로 전달되어 논의되었다.
오늘날의 연방 홀 국가 기념물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의회는 이를 각 주로 보내 비준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찰스 토마스는 100부를 인쇄하라고 명령했고 그중 소수만 서명했다.
그가 서명한 사본들 중 현재 존재하는 것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이 헌법 사본은 서명된 사본 중 하나로, 역사학자들은 토마스가 13개 원주주별로 각 2부씩 서명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사본은 특별 비준 대회에 제출되어 수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미국 정부의 틀에 대한 헌법이 승인되었다.
경매인 앤드류 브룩은 “여기에서 정부와 국민이 연결되는 지점이자, ‘국민에 의한’ 아이디어가 뿌리를 내리는 순간”이라며, “이는 정부가 국민에게 권한을 부여받고자 요청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헌법의 전면과 후면에는 비준을 요청하는 워싱턴의 편지가 함께 실려 있다.
그는 장기적인 국가의 안정성을 위해 주들이 누려온 권리를 일부 포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각 개인은 사회에 들어올 때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자유의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Kaller는 “헌법에서 놀라운 점은 그들이 단순히 자신들이 아는 것에 기반한 정부 운영 계획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을 지닌 정부 운영 계획을 처음으로 창조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은 이 문서의 가치에 대한 예측이 힘들다며, 비교할 만한 사례가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에는 1891년에 400달러에 팔렸다.
2021년, 뉴욕 소더비에서는 대륙 의회와 헌법 제정 대회에 대한 인쇄본 사본 중 14개만 남아 있는 것 중 하나가 4320만 달러에 기록적으로 팔렸다.
헌법 사본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애쉬빌 경매에서는 1776년 처음 초안된 연합 규약과 1788년 노스캐롤라이나 비준 대회 저널 등 다른 물품들도 함께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Kaller는 연합 규약 초안이 독립선언서 서명자 중 한 명인 조셉 휴스가 소유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총서쌍의 뒷면에는 휴스의 손글씨로 “연합”이라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마뉘엘 고틀립 로이체의 1851년 버전의 유명한 회화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워싱턴’의 복제품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는 19세기 독일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