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2, 2025

브라이언 코버거 재판에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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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5/apr/10/prosecutors-psychopath-sociopath-idaho-murder-trial

브라이언 코버거가 2022년 아이디어 대학교 학생 4명을 칼로 찔렀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검사들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코버거의 방어팀이 법원에서 제출한 여러 증거의 제외 요청이 인용된 결과다.

보이시에서 열린 이틀간의 예비 청문회에서 스티븐 힙플러 판사는 이 두 단어가 코버거의 방어에 편향적일 수 있다고 판결하였다.

코버거는 2022년 11월 13일, 아이디호주 모스코에 있는 주택에서 21세의 케이리 곤살레스와 매디슨 모건, 22세의 자나 커노들, 20세의 이선 차핀 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힙플러 판사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8월에 시작될 예정인 재판의 진행 규칙을 설정하고 있으며, 재판은 약 3개월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힙플러 판사는 방어팀이 요청한 ‘접촉 DNA’와 같은 다른 용어의 제외 요청은 기각하였다.

판사는 변호사들에게 배심원의 합리성과 지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조언하였다.

코버거의 변호사들은 그가 살인 혐의에 대해 “침묵”하겠다고 발언했을 때, 다른 판사는 그를 대신해 무죄를 주장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형의 가능성도 있다.

방어팀은 코버거가 구매한 것으로 주장되는 카바르 칼의 아마존 구매 기록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판사는 이 증거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호인은 코버거의 계정에 다른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가 칼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방어팀에 대한 부분적인 승리로, 힙플러 판사는 코버거의 “자폐 관련 특성”을 사형 선고 단계에서 유죄 판결 후 가중 요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방어변호사는 배심원들이 코버거의 자폐 관련 ‘평평한 감정 표현’ 사진과 “무관심”의 이미지를 혼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형 판결이 제기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논의가 재판에서 핵심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반드시 배심원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코버거의 변호사 엘리사 마소스에 따르면, “우리가 배심원에게 그의 자폐에 대해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가 증언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힙플러 판사는 다른 방어 신청에 대한 판결을 후속하여 내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코버거의 가족 중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재판 중 그를 지원하기 위해 법정에 있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도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검증된 증인들은 자신이 증언을 마친 후에야 법정에 출석할 수 있다.

코버거는 워싱턴 주립대학교의 범죄학 학생으로, 2022년 12월 그의 부모 집에서 체포되었다.

수사관들은 그가 범행 전, 중, 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파악하였다.

이들은 그의 차가 촬영된 카메라와 휴대전화 기록을 이용하여 코버거를 모스코에 위치시키고, 유전자 웹사이트 기록을 통해 칼자루의 DNA를 그의 가족에게 매칭시켰다.

방어 변호사들은 코버거가 살인 사건 당시 혼자 별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ABC에 따르면 그의 위치를 증명할 휴대전화 기록도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재판은 모스코 지역 사회에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로 보이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존 C. 저지 판사는 이전에 “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전 주와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며, “보도의 많은 부분이 코버거에게 편견을 초래하는 센세이셔널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