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하늘에서 돌아온 ‘무의미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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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nypost.com/2024/09/24/lifestyle/american-airlines-flight-turns-around-5-hours-with-zero-explanation/
최근 미국 항공사 애리조나 에어라인의 국제선 비행 중 승객들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행기가 출발 후 5시간을 소비하고 돌아갔으며, 그 과정에서 등화한 설명이 없었다.
41세의 김민 리(Jimin Lee)는 이 사건을 담은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그 날의 경험을 생생히 전했다. 이는 9월 7일에 발생한 사건으로, AA 항공편 281은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한국 서울로 향하는 비행이었다.
김민은 그의 영상에 “미국 항공사에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교훈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비행기가 미국 본토와 태평양 일부를 지나 돌아가는 모습이 담긴 화면을 공유했다.
“그냥 릴렉스하고 남은 비행을 즐기세요”라는 비행 승무원의 안내가 기내 방송을 통해 들렸다.
김민은 그 순간 “내 영혼이 떠나갔다”고 표현하며 불안한 기분을 드러냈다.
가장 큰 문제는 승무원들이 비행을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 “제로 설명”을 했다라는 점이다.
그는 후에 비행기 조종사가 “화장실 오른쪽이 작동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고 밝혔다.
김민은 비행 중 개인에서 올리와자 여유를 찾기로 했다. 그는 “내가 가진 유일한 위안, 불타는 핫 치토스(Flaming Hot Cheetos)”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핫 치토스를 먹고 있는 영상을 추가했다.
그는 “라면과 진한 술이 필요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연락을 받은 미국 항공사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밝혔다.
“9월 7일, 애리조나 항공편 281은 달라스 포트워스(DFW)에서 서울(ICN)로 향하는 비행이었다. 비행기는 정비 문제로 DFW로 돌아갔으며, 무사히 착륙했다. 항공기는 정비팀에 의해 점검을 위해 서비스에서 제외됐다. 고객님의 여행 계획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항상 노력하며, 불편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사고가 있는 비행은 항공기 화장실과 관련된 기계적 문제로 인해 결국 텍사스에 있는 론 스타 주로 돌아왔다. 이륙 후 무려 “9시간”이 소요되었다고 김민은 언급했다. 그는 “말할 수 없다”고 재차 덧붙였다.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DF 공항 근처의 숙소를 제공했으며, 9월 8일에 한국으로 향하는 교체 항공편이 떠났다.
다행히도 김민은 다른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의 후속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의 관광 및 미식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일요일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큰 이벤트를 놓치게 되었고, 여러 건의 업무 미팅을 변경해야 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김민의 재앙 같은 비행에 경악하며 댓글을 달았다. 한 사용자는 “‘그냥 릴렉스해’라는 말에 불안해서 미칠 것 같다”고 남겼다.
다른 사용자는 “애들을 데리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찔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사용자는 “나는 AA을 가능한 한 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조종사들이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중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으려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확한 문제는 불분명하지만, 항공기 조종사들은 의외의 이유로 비행을 중단한 사례가 적지 않다. 단순한 대처에서부터 비행 중 설사가 발생하거나 좌석에 걸린 노트북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있던 경우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