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팀, 서울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며 떡볶이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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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하여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개막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시내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MLB Park’와 같은 야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서울 곳곳에서 만났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자정 1시 30분에 도착한 샌디에이고 팀은 즉시 서울 여의도의 고급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 선수들은 외출을 선택했습니다.
다음 경기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정규 시즌 2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된 조 무스그로브는 아내와 함께 여의도 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그를 만난 팬은 ‘사인 받고 싶었지만 펜이 없어서 아쉬웠다’라고 전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현대백화점에선 내야수 맨니 마차도와 산더 보하르츠를 만났다는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여의도를 떠나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광장시장에서 호떡과 만두국을 먹는 장면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한국 MLB 팬들에게 ‘만두’는 아이코닉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 페르난도 타티스는 1999년 ‘코리안 익스프레스’ 박찬호 선수와 함께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기록한 MLB 역사상 첫 번째 선수입니다.
이로 인해 ‘이닝에 홈런 2개’라는 별명인 ‘Hangmandu’가 붙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는 박찬호가 태어난 이 나라에서 만두를 먹는 역사적인 장면을 남겼습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에서 맞붙는 LA 다저스 선수들도 이날 늦게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세계 야구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29)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28)와 함께 15일 한국에 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타니의 도착을 맞이하는 팬들로 붐볐습니다.
착륙한 지 약 10분 후 팀이 도착 홀에 나타났습니다.
오타니는 팬들 앞에 첫 번째로 등장해 미소를 지었습니다.
뒤이어 그의 아내로 알려진 다나카 마미코가 여권을 들고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습니다.
오타니는 한국으로 가기 전 아내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 입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는 오타니를 10년 7억 달러(약 9220억 원)로 영입했으며,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는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