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지사 그렉 애보트, 허리케인 베릴과의 겹치는 아시아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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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dallasnews.com/opinion/editorials/2024/07/11/why-gov-greg-abbott-cant-afford-to-ignore-south-korean-worker-visas/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아시아 순방이 허리케인 베릴이 휴스턴을 강타하는 시점과 겹친 것은 불행한 일정이다.
주지사의 비판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그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한국, 일본 방문은 단순한 사치 여행이 아니다.
이들 국가는 텍사스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일부이며, 아시아 기업들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주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만, 한국, 일본이 반도체 생산의 세계적 선두주자라는 점이다.
반도체는 우리의 일상 생활 — 자동차, 컴퓨터, 휴대폰 —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다.
무기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생각해보라.
애보트 주지사는 권위주의적 중국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텍사스의 대만, 한국,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여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가 여러 고위급 국제 회의를 취소하고 재난 구호 센터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주지사가 한국인들을 위한 미국 숙련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를 망설인 것이다.
이는 고위 공화당원들이 이민 문제를 친근한 방식으로 논의하는 데 실패하는 것을 드러낸다.
일주일 전, 한국의 외교부 장관인 조태열은 애보트에게 한국 고급 기술 노동자를 위한 특별 비자 풀을 생성하는 초당적 법안에 지지를 요청했다.
무역 단체도 애보트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주지사는 텍사스 법안에 집중하겠다고 하며 ‘살펴보겠다’고 말하고는 회피했다.
이는 매우 약한 반응이다.
애보트는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에 항상 비판적이었으며, 백악관이 국경을 통제하지 못했을 때 이를 수정하는 것도 옳다고 했다.
하지만 이민 정책에 대한 갑작스러운 무관심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양당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한국과의 파트너십 법’은 한국인에게 학사 학위 이상의 자격을 가진 15,000개의 게스트 워커 비자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H-1B 비자 프로그램과 유사하며, 수혜자가 자격 있는 미국인이 맡을 수 있는 직무에 채용되지 않도록 하는 보호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이 법안은 미국의 기술 노동력을 높이고, 미국 대학에서 전공 분야를 가르치는 인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어야 한다.
특히 텍사스주는 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텍사스는 기술 중심지가 되면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애보트의 사무실은 주에 이미 기존 또는 발표된 반도체 공장이 최소 15개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3년 연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의 국제 학생의 3대 출신국 중 하나이다.
텍사스는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외국 학생의 수가 가장 많다.
애보트는 이민 문제를 단순한 부담으로 여길 여유가 없다.
우리는 안전한 국경과 숙련 노동력을 늘리는 체계적인 이민 시스템 모두가 필요하다.
한국이 기술 노동자를 보내고 싶다면 텍사스는 이들에게 붉은 카펫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