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5

덴마크, 한국산 매운 인스턴트 라면 3종 리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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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svn.com/news/us-world/denmark-recalls-spicy-south-korean-noodles-over-health-concerns/

덴마크의 식품 당국이 한국에서 수입된 3종의 매운 인스턴트 라면 제품을 “급성 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하여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폐기하거나 소매점에 반납할 것을 권장받았다.

이 라면은 한국의 대기업인 삼양식품이 생산한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리콜된 라면 제품에는 불닭삼양 3배 매운맛 & 핫치킨, 불닭삼양 2배 매운맛 & 핫치킨, 불닭삼양 핫치킨 스튜가 포함된다.

덴마크 식품 및 약물 관리청은 이 제품이 칠리 고추의 활성 성분인 캡사이신을 과도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신경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소가 된다고 경고했다.

덴마크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강력한 국수 스프 한 그릇’을 먹어보라는 도전을 하고 있다고 이 기관은 전했다.

“극도로 매운 맛으로 판매되는 라면은 더 이상 판매되어서는 안 된다. 소비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급성 중독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지난 화요일에 기관이 발표했다.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덴마크 식품 및 약물 관리청의 헨리크 담만 니엘센은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상점들이 이 제품을 선반에서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기자들에게, 덴마크에서 취해진 조치는 제품 품질 문제에 따른 것이 아니라, 현지 당국이 “너무 맵다고 생각하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이번에 리콜 요구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우리는 이 리콜 조치에 대응하면서 현지 규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운 음식 도전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지역 고추 먹기 대회부터 특별히 매운 음식을 다 먹은 사람에게는 레스토랑 벽에 이름이 올라가는 등 사람들은 서로에게 매운 음식을 먹어보라고 도전해왔다.

지난 9월, 선천 심장 결함이 있는 한 매사추세츠 주의 10학년 학생이 소셜 미디어에서 매운 또띠아 칩 도전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학생은 제조사의 ‘원 칩 챌린지’의 일환으로 대량의 고추 추출물을 먹고 9월 1일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에서는 한 소비자가 이러한 인스턴트 라면이 어떻게 합법인지 의문을 제기하여, 식품 관리청이 실험실에서 제품을 평가한 결과, 이 3종 라면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반드시 부모들이 극도로 매운 라면 종류를 인지하고 피해야 한다고 담만 니엘센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