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5

디에스티니 스우프의 첫 번째 개인전 “아부엘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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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miaminewtimes.com/arts/supermarket-gallery-presents-desi-swoope-miami-art-exhibition-21217228

미국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는 다채로운 미디어 아티스트 디에스티니 “데시” 스우프가 가족의 전통과 추억을 기리며 그동안의 여정을 담은 개인전 “아부엘라의 집”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9월 14일부터 그랜드 오프닝 갤러리에서 시작되며, 15점의 혼합 매체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스우프의 어린 시절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조상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며 가족과 문화,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우프는 자신의 아부엘라와 가족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왔다.

스우프는 “내가 만든 모든 것은 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본질적 요소이다. 그것은 나를 형성한 사람들과 장소들에 대한 기억을 항상 곁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예술 기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고조할머니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인정했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은 고조할머니와 아부엘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이 내게 보여준 모든 것은 오늘날 내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의 기초가 되었다,” 라고 스우프는 덧붙였다.

어릴 적 아부엘라의 창조적인 작업을 지켜보며 자란 스우프는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색이나 패턴이 그토록 마음에 드는지를 되새기게 되었다.

이 전시는 스우프가 기억 속에서 떠올린 상처와 아름다움을 탐구하게끔 자극하였다.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가족의 유산과 문화에 대한 큰 이해를 가지길 바라며 작품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어한다.

슬프게도 마이애미는 그 과거의 아름다움을 잃고 종종 새로운 것들로 대체되고 있는 도시이다.

따라서 스우프의 작품은 그녀의 고향인 마이애미에서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지켜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스우프의 작품 중 하나인 “당신의 상상을 잠시 중지해 보세요”는 벽에서 다가와 관람객에게 꽃과 다채로운 로자리오를 제공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그녀의 조부모가 푸에르토리코의 교회에서 결혼 서약을 갱신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나는 그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하고, 아부엘라 하우스는 그 순간을 보존하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우프는 포트 스티 루시에서 성장했으며,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상승하는 과정을 잘 알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녀는 예술이 실제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며, 아부엘라의 취미가 진정한 예술이었다는 점을 의식하게 되었다.

어릴 적 꿈을 접고 의사로서의 진로를 고민하던 시절, 그녀의 삼촌은 “예술학교에 가는 건 어떨까?”라는 질문을 했고, 이는 스우프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스우프는 마이애미에서 미술학교에 진학하여 나이키와 풋록커 같은 대기업과 협업을 경험했고, 결국 청사진을 그리는 대신 예술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경력 초기에는 상업 예술을 추구했으나, 그녀는 개인 전시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길 원했다.

스우프의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마이애미에서 과거와 현재의 연결 고리를 갖고 있으며, 사람들과 지역 사회의 기억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부엘라의 집” 전시의 기획자는 스우프의 창작세계와 그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중히 여겼다.

그들은 이곳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팀은 스우프의 작품이 관람객에게 진정한 사랑과 유대를 느끼게 해줄 거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 보고 있다.

공간은 다시 한 번 그 뿌리로 돌아가 서로의 역사와 기억을 나누는 장소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또한 이 같은 기회는 그들이 직면하는 갤러리와 예술 생태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전시에서는 사람들 모두에게 초대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과 지역 사회의 인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스우프는 말한다.

아부엘라의 집은 예술과 지역 사회의 연결을 강조하며, 이 전시는 가족의 기억과 전통을 기리는 매개체가 될 예정이다.

그녀의 작업은 때로는 상처를 되살리지만,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힘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단순한 예술이 아닌, 그 존재 자체로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