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이드 피스, 라스베가스 레지던시 발표… 이유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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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casino.org/vitalvegas/black-eyed-peas-announce-vegas-residency-nobodys-sure-why/
블랙 아이드 피스가 ‘블랙 아이드 피스: 3008 라스베가스 레지던시’라는 15회 공연의 레지던시를 발표했다.
이 레지던시는 2025년 2월 15일, 플라넷 할리우드의 PH 라이브에서 시작된다.
우선, 2025년에 레지던시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
둘째, 블랙 아이드 피스는 퍼기 없이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 뉴스가 조용한 만큼 우리는 생각이 있으니,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블랙 아이드 피스는 언제나 멋진 그룹이었다.
이 그룹은 수많은 그래미 상과 멀티 플래티넘 음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악 산업에서 가장 개성 있는 이름을 가진 멤버들이 속해 있다.
밴드의 구성원은 윌아이엠(때때로 더 낮은 대문자로 쓰인다), 아플.de.ap, 그리고 타부이다.
신경에 거슬리는 이름들로 인해 쓰는 것조차 아프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5년 2월 15일, 16일, 19일, 21일, 22일; 3월 21일, 22일, 26일, 28일, 29일; 5월 24일, 25일, 28일, 30일, 31일.
블랙 아이드 피스는 ‘Rock That Body’, ‘Meet Me Halfway’, ‘Let’s Get It Started’, ‘Where Is The Love?’, ‘I Gotta Feeling’, ‘Imma Be’, ‘Boom Boom Pow’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8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다.
레지던시 타이틀의 ‘3008’은 ‘Boom Boom Pow’의 가사 중 ‘I’m so 3008, you’re so 2000 and late’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그리고 ‘My Humps’ 또한 잊지 말자.
우리 젊은 세대에게 ‘cakes’는 한때 ‘humps’라고 불렸으며, 그에 대한 사랑의 주정적인 브레이크 기분도 있었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가사에 대해 너무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은 ‘폭스 뉴스’를 보는 것보다 더 많은 뇌세포를 죽일 수 있다.
이 그룹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은 2000년대 중반, 즉 25년 전이었니 별것 아닐 수 있다.
블랙 아이드 피스가 최근에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것은 2011년 슈퍼볼에서의 재앙적인 라이브 공연이었던 것이다.
이 슈퍼볼은 블랙 아이드 피스가 실제로 재능 있는 보컬리스트나 래퍼가 아님을 강하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은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현상이었다.
비트는 확실하지만, 스튜디오에서는 끝없는 편집과 조정, 자동 조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그들이 라스베가스 레지던시를 하는 것이 어색하다.
상황을 더욱 기괴하게 만드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리드 ‘가수’인 퍼기가 더 이상 그룹에 없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이 무슨 의미인가?
블랙 아이드 피스의 공연이 시각적으로 화려할 수는 있지만, 팬들이 듣게 될 음악은 ‘프레드 플레이’ DJ 스타일의 미리 녹음된 음악과 ‘라스베가스, 소리 질러!’와 같은 말 뿐일 것이다.
팬들이 그걸 신경 쓰는가?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셀린느 디온의 파리 올림픽에서의 립싱크 공연을 사랑했던 팬들이 많았듯이, 현재 대부분의 공연자는 백트랙에 맞춰 말하는 데 익숙하다.
블랙 아이드 피스가 PH 라이브에서 좌석을 채울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관객 경험이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에 열린 ‘디스코쇼’는 본질적으로는 공연이라기보다 디스코 댄스 파티다.
어떤 줄거리도, 하위 텍스트도, 의자도 없는, 오로지 70분 동안의 오랜 댄스 파티에 불과하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분명 관객들이 춤출 수 있는 충분한 히트곡이 있다.
티켓을 구매해 좌석에 앉아 있다고 해서 기대하지 말 것.
앞사람이 계속 서 있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헤드폰으로 집에서 그들의 최고의 히트곡을 듣는 쪽이 더 좋겠다.
우리는 2000년대에 늦게 도착한 것임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