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6, 2025

운명을 파괴한 앤젤스 성당 화재로부터 65년, 수십 명이 추모 미사를 위해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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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audacy.com/wbbm780/news/local/our-lady-of-the-angels-fire-dozens-gather-for-memorial-mass

파이어 뉴스 – 천사의 여왕 화재, 추모 미사 집회에 수십 명 참가

일리노이스주 시카고 지역 최악의 화재중 하나로 기억되는 ‘천사의 여왕 화재’가 발생한지 64년만에 지난 주말에 미사와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이 사건이 잊혀져 있던 만큼 이번 기회에 대지상의 피해뿐 아니라 화재로 인한 사상자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1958년 12월 1일, 찰리 식스스트리트에 위치한 천사의 여왕 캐소릭 학교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매우 비극적이었습니다. 당시 집회에 참석하거나 학교 일꾼이었던 수많은 어린이들과 교직원들이 총 92명이나 사망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화재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미사는 천사의 여왕 대성당에서 열렸으며 카톨릭 교회 지역 사회의 신자뿐 아니라 이 사건으로 인한 아픔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집회 참여자들에게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입장을 도와주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기도와 노래, 그리고 추모 강연 등을 포함한 미사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큰 위로와 안식을 제공했습니다. 천사의 여왕 화재 당시 사망한 희생자들의 이름이 담긴 명판은 대성당에게 걸려있으며, 이 날 첫 부활절 미사를 지키는 교회 대성당 내부에는 흰 꽃다발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참석자들 중에는 천사의 여왕 화재 생존자들과 가족들, 또한 지역 사회의 교육 관련 단체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명판 앞에 생존자의 이름을 읽으며 그들에게 헌정의 무게를 전했습니다.

이 날 미사와 추모 집회는 화재 피해자들에게 올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순간을 독립적으로 보내야만 했던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화재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결합감과 위로를 제공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천사의 여왕 화재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시카고 지역 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사와 추모 집회를 통해 그들은 결합력을 느끼는 동시에 공동체적인 상처 치유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망자들의 추모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잊지 않고, 세대를 넘어서서 안전 및 예방 조치에 대한 교육과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천사의 여왕 화재는 단순히 과거의 비극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 우호적인 조직과 단체들, 그리고 모든 시민들에게서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가르침과 함께 존재합니다.

추모 미사와 집회는 64년 전 이 사건을 잊지 않고, 폭발적인 화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에 큰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천사의 여왕 화재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와 안전 사고 예방을 병행하는 데 있어 항상 지속되는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