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하는’ 혜성들이 우주 곳곳에 생명을 전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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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space.com/comets-bouncing-seed-life-on-exoplanets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혹독한 조건에서 살아남기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천체, 혜성이 외계 행성에서 생명의 출발을 도왔을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지난 주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서비스 트리 모양을 가지고 있는 혜성이 외계 행성에 떨어졌을 때, 충돌과 단열 과정을 통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외계 행성에서 생명이 어떻게 발생할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여겨진다.
미국 우주항공국 (NASA)과 미국 텍사스 주립대 경제학 교수인 Zachary Torrano 박사가 주도한 이 연구에서, 혜성 입자들의 주요 특성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혜성이 외계 행성으로 충돌했을 때 혜성 입자의 표면이 동결되는 것이 아니라 단열되면서 물의 점액체로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암흑 우주에서 차가운 온도와 극단적인 압력 등의 극한 조건에서도 혜성이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외계 행성 상에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질문들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NASA의 Torrano 박사에 따르면, 혜성은 생명의 씨앗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혜성에는 수많은 생명체의 잔해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외계 행성으로 운반되어 존재하는 다른 종류의 생명체 성분들과 결합되어 생명의 발달과 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연구자들은 이 주장이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외계 행성에서 어떠한 환경의 조건이 생명의 발달을 위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낯설고 흥미로운 외계 행성에서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는지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래의 우주 탐사 및 외계 생명체에 대한 연구는 물론, 혜성에서 발견된 정보를 근거로 탐사 장비를 개발해 행성 및 우주에서의 생명의 존재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구들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